스페인 위장내시경 AI 도입 격차와 기대
초록
스페인 소화기학회가 2025년에 시행한 설문조사(응답자 283명)에서 87.5%가 AI를 혁신적이라 평가했지만 실제 사용자는 60.2%에 불과했다. 사용자는 대부분 지난 1년 이내에 시작했으며, 대학병원 근무, 이전 교육 경험, 연령이 낮을수록 빈번히 사용했다. 주요 장애물은 교육 부족(61%), 기관 차원의 전략 부재(46%), 윤리적 우려(50%)였으며, 93.8%가 교육 프로그램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실제 교육을 받은 비율은 18.4%에 머물렀다.
상세 분석
본 연구는 스페인 소화기학회(SEPD) 회원을 대상으로 2025년 2~4월에 온라인 설문을 배포하고, 283명의 위장내시경 전문의(응답률 9.9%)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 연령은 44.6세이며, 여성 비율은 59%였다. AI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87.5%가 변혁적 도구로 인식) 실제 사용률은 60.2%(95% CI 54.3‑66.1%)에 그쳤다. 사용자는 대부분 기관 내 공식 인프라가 아닌 개인 혹은 외부 솔루션을 활용했으며, 80.2%가 지난 1년 이내에 AI 활용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급속한 ‘그라운드업’ 현상이 드러난다. 사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을 ‘빈번 사용’으로 정의했을 때, 38.2%가 주간, 28.7%가 일일 사용 수준에 도달했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AI를 빈번히 사용하는 독립적인 예측 변수는 (1) 이전 AI 교육 경험(OR = 2.44, 95% CI 1.22‑4.88), (2) 대학병원 근무(OR = 2.14, 95% CI 1.33‑3.45), (3) 연령이 5년 감소할 때마다 OR = 1.36(95% CI 1.12‑1.64)이었다. 성별이나 전공 세부 분야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교육과 조직적 지원이 실제 활용을 촉진한다는 국제적 증거와 일치한다.
주요 장애물은 교육 부족(61%), 기관 차원의 AI 전략 부재(46%), 윤리·법적 우려(50%)였으며, 특히 윤리적 문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책임소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해석된다. 흥미롭게도 93.8%가 AI 교육 프로그램 필요성을 강하게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정식 교육을 받은 비율은 18.4%에 불과했다. 이는 교육 인프라가 급속히 성장하는 기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들의 의견을 질적 분석한 결과, 교육 내용은 임상 진단(56.2%)과 예측 모델(22.7%), 교육·연구(18.8%)에 집중되길 원했으며, 학회가 ‘전문가 인증·가이드라인·표준 개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았다. 또한 94.9%가 주당 최소 1시간, 절반 이상은 2시간 이상의 AI 교육에 시간을 할애할 의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스페인 위장내시경 분야는 AI에 대한 기대와 실제 적용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 급속한 개인 주도적 도입이 이루어지는 반면, 체계적 교육·규제·인프라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는 환자 안전·데이터 보호·임상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학회 주도의 인증 교육 프로그램과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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