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AC·TRUE 5G 통합 현황: 방콕 도심 실측 분석
초록
본 연구는 2023년 1분기 DTAC와 TRUE의 합병 이후, 방콕 도심에서 수행한 드라이브 및 정지 테스트를 통해 두 사업자의 5G 네트워크가 기술적으로 완전 통합되었는지를 평가한다. RSRP·RSRQ·SNR·지연(latency)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지만,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는 합병 후 사업적 통합은 이루어졌으나, 무선 인프라 수준에서는 아직 통합이 미완료된 상태임을 시사한다.
상세 분석
본 논문은 합병 직후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시도로서, 실측 기반의 정량적 분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먼저, 드라이브 테스트와 정지 테스트를 병행함으로써 이동 중과 정지 상태에서의 QoS 변화를 동시에 포착했다. 이동 테스트는 G‑NetTrack Pro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동일 사양의 5G 스마트폰 두 대를 사용해 방콕 내 두 개의 순환 경로(내·외환)에서 2023년 8월 말 야간에 진행했으며, 정지 테스트는 혼잡 지역 두 곳에서 Speedtest 앱을 활용해 DL/UL 속도와 지연을 측정했다. 데이터 전처리 단계에서는 차량 정차 구간을 제외하고, 이상치 제거와 속도·신호 강도·지연 데이터의 필터링을 수행해 분석의 정확성을 높였다.
통계 분석에서는 각 KPI에 대해 독립표본 t‑검정(또는 비모수 검정)을 적용해 DTAC와 TRUE 간 차이를 검증했으며, DL(p=0.542)·UL(p=0.090)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RSRP·RSRQ·SNR·latency에서는 p<0.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두 사업자의 기지국 배치·전력 설정·주파수 활용 등에 차이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신호 강도(RSRP)와 품질(RSRQ)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은 기지국 간 커버리지 겹침이나 로밍 설정이 완전 통합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지연(latency) 차이는 네트워크 코어와 전송 경로의 최적화 수준이 다를 가능성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로밍 기능이 여전히 활성화돼 사용자는 DTAC와 TRUE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었다. 이는 사업자 간 계약·청구 체계는 통합됐지만, 물리적 인프라와 코어 네트워크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논문은 이러한 현상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기지국 재배치, 주파수 통합, 코어 네트워크 통합 등의 기술적 과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연구의 한계로는 테스트 기간이 짧고, 야간 트래픽이 낮은 시점에만 수행됐으며, 샘플링된 경로와 장소가 방콕 중심에 국한돼 전체 전국 상황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5G SA와 NSA 모드 구분이 명시되지 않아, 두 모드가 성능 차이에 미친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시간대·날씨·트래픽 조건에서 장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코어 네트워크 로그와 결합해 보다 정밀한 원인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는 합병 후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통합 상태를 실측 데이터로 입증한 첫 사례 중 하나이며, 정책 입안자와 운영자에게 기술적 통합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된다.
댓글 및 학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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