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인칭과 3인칭 시나리오 비교
초록
본 연구는 체코인 430명을 대상으로 1인칭과 3인칭 윤리 딜레마 시나리오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성별, 운전 경험, 빅파이브 및 TCI 성격 검사 결과와 함께 분석한 결과, 3인칭 시나리오가 편향을 적게 나타냈으며, 성별 차이가 의미 있게 드러났다.
상세 분석
연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설문은 체코어로 진행되었다. 표본은 평균 연령 28세, 남성 59 %·여성 41 %로 구성되었고, 전체 응답자 430명 중 363명이 성격 검사까지 완료하였다. 주요 변수는 (1) 시나리오 유형(1인칭 vs 3인칭), (2) 성별, (3) 현재 운전 여부, (4) 빅파이브 5요인 점수, (5) 기질·성격 검사(TCI) 점수였다.
시나리오 설계는 전통적인 트롤리 문제를 변형한 두 가지 버전을 사용했으며, 1인칭은 “당신이 운전하는 차가 사고 상황에 직면한다”는 직접적 서술, 3인칭은 “한 차량이 사고 상황에 직면한다”는 거리두기된 서술로 구성되었다. 응답자는 각각의 상황에서 ‘다수의 보행자를 살릴 것인가, 소수의 보행자를 살릴 것인가’를 선택하도록 요구받았다.
통계 분석은 교차표와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시나리오별 선택 비율 차이를 검증했으며, 로지스틱 회귀모델을 이용해 성별·운전 경험·성격 요인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결과는 3인칭 시나리오에서 utilitarian(다수를 구함) 선택 비율이 1인칭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남성 응답자가 여성보다 utilitarian 선택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운전 경험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빅파이브 중 개방성(Open)과 친화성(Agreeableness) 점수가 높을수록 3인칭 상황에서 보다 비이용주의적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TCI 요인 중 협동성(Cooperativeness)과 지속성(Persistence)이 유의미하게 작용했다.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인정한다. 표본이 체코 내 서부 지역에 편중돼 있어 일반화에 제약이 있으며, 설문 자체가 가상의 딜레마에 대한 추론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제 운전 행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언어적 프레이밍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외국어 버전과의 비교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프레이밍이 윤리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점은 의미가 크다.
댓글 및 학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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