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NGT 활용 암묵지 캡처와 교통혼잡 해소 아이디어 도출
초록
본 연구는 컴퓨터공학 전공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목집단기법(NGT)과 소셜 ICT(페이스북, 워드프레스, 드롭박스, 유튜브)를 결합해 교통혼잡 감소 방안을 도출하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두 차례의 NGT 세션을 통해 주차와 연계된 8개의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확보했으며, 참여자들은 제안된 방법과 사용된 디지털 도구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상세 분석
본 논문은 지식경영 과목의 교육적 맥락에서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외현화하는 방법론으로 NGT를 선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통적인 브레인스토밍은 자유로운 아이디어 발산을 장점으로 하지만, 의견 지배·소극적 참여 문제를 내포한다. 반면 NGT는 개별적 아이디어 기록 → 라운드별 공유 → 평가·순위 매김이라는 구조화된 절차를 통해 모든 참여자가 동등하게 발언권을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학생이라는 제한된 지식 기반을 가진 집단에서 ‘교통혼잡 감소’라는 복합 사회문제를 다룰 때, 개인의 경험과 직관을 집단적 합의로 전환하는 과정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연구 설계는 두 차례 시뮬레이션 라운드로 구성되었으며, 각 라운드마다 12~15명의 학생 패널이 참여하였다. 첫 라운드에서는 문제 정의와 초기 아이디어 도출에 초점을 맞추고,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앞선 아이디어를 정제·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때 사용된 소셜 ICT 도구들은 협업과 기록 보존을 지원하였다. 페이스북 그룹은 실시간 토론 및 의견 교환 채널로 활용되었고, 워드프레스는 아이디어 정리와 문서화, 드롭박스는 파일 공유 및 버전 관리, 유튜브는 시각적 프레젠테이션 자료 업로드에 이용되었다. 이러한 멀티플랫폼 연계는 학생들의 디지털 친화성을 높이고, 제안된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피드백 순환을 촉진하였다.
결과적으로 도출된 8개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주차 공간 최적화’, ‘공유 주차 플랫폼’, ‘실시간 주차 현황 알림’, ‘도심 내 주차 요금 차등제’ 등 실무 적용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었다. 이는 NGT가 암묵지의 핵심인 개인의 현장 경험과 직관을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전환하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참여자 설문에서 소셜 ICT 활용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6/5점(5점 만점)으로, 학습 동기 부여와 협업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표본이 한 학과·한 학년으로 제한돼 일반화 가능성이 낮다. 둘째, NGT 세션이 두 차례에 불과해 아이디어의 깊이와 다양성이 충분히 탐색되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셋째,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제 실행 가능성 및 정책적 효과는 추후 현장 적용 연구가 필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학제적 패널 구성, 라운드 수 확대, 그리고 프로토타입 구현을 통한 실증 검증을 포함하는 설계가 요구된다.
전반적으로 본 논문은 교육 현장에서 NGT와 디지털 협업 도구를 결합해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외현화하고,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식경영 교육의 실천적 모델로 활용될 수 있으며, 다른 전공·학과에서도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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