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통한 이고롯 이주민의 토착문화 보전
초록
본 연구는 페이스북 그룹을 매개로 이고롯 이주민들이 전통 문화와 지식을 어떻게 공유·보전하는지를 조사한다. 20개 그룹의 게시물을 내용별로 분류하고, 56명의 이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셜미디어가 문화 교류, 정체성 재활성화, 실천 및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는 페이스북이 토착문화 보전의 효과적인 플랫폼임을 시사한다.
상세 분석
이 논문은 인디언 지식(IK)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ICT, 특히 소셜미디어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연구자는 먼저 기존 문헌을 검토해 토착문화가 동화와 현대화 과정에서 소멸 위험에 처해 있음을 강조하고, 페이스북과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연구 설계는 두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20개의 이고롯 페이스북 그룹을 선정하고, 3개월간(2016년 4월) 게시된 포스트를 수집·코딩한다. 코딩 체계는 ‘언어·구전’, ‘전통 의식·축제’, ‘음악·무용’, ‘의복·공예’, ‘식생활·전통 의학’, ‘자연·영토 인식’ 등 6개의 문화 요소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56명의 이고롯 이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해, 소셜미디어 사용 빈도, 그룹 참여 동기, 문화 정체성 인식 변화, 실제 문화 실천 정도 등을 측정한다. 통계 분석 결과, 높은 참여율을 보인 그룹일수록 문화 요소 전파가 활발했으며, 특히 ‘전통 의식·축제’와 ‘음악·무용’ 카테고리가 가장 많이 공유되었다. 설문 응답자 78%는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강화되었다고 답했으며, 65%는 그룹 활동이 전통 의식 참여를 촉진했다고 인식했다. 또한, 연령대가 낮은(20‑35세) 응답자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학습 효과를 크게 체감했으며, 이는 ‘문화 전승’의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동체 의식 형성, 정체성 재구축, 실천 행동 유도까지 포괄적인 문화 보전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한계점으로는 표본이 특정 국가(뉴질랜드)와 특정 플랫폼(페이스북)에 국한됐으며, 장기적인 문화 변화 추적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향후 연구는 다중 플랫폼 비교, 장기 추적 조사, 그리고 오프라인 문화 행사와의 연계 효과 분석을 제안한다.
댓글 및 학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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