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C가 교사 양성에 미치는 인식과 영향
초록
본 연구는 스페인 대학 예비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MOOC에 대한 인지도와 교육적 영향을 조사한 기술적 사례연구이다. 설문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MOOC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실제 수강 경험이 거의 없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낮았다. 저자는 교사 양성 과정에 ICT와 MOOC 교육을 체계적으로 포함시킬 필요성을 강조한다.
상세 분석
이 논문은 ‘MOOC(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가 초기 교사 양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비실험적 기술(descriptive non‑experimental) 설계를 채택하였다. 표본은 스페인 내 4개 대학 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예비 교사 200명으로, 무작위 표집이 아닌 편의표집(convenience sampling) 방식을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전문성, 교육학적, 구조적 차원에서 MOOC에 대한 인지도·경험·태도를 측정하도록 구성됐으며, Likert 5점 척도로 응답을 수집하였다.
통계 분석은 주로 빈도분석과 평균·표준편차 산출에 국한되었으며, 상관관계나 회귀분석 같은 심층적 추론통계는 적용되지 않았다. 결과는 크게 두 가지 흐름을 보인다. 첫째, ‘MOOC에 대한 전반적 인지도 부족’이다. 응답자의 68 %가 MOOC라는 용어 자체에 익숙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주요 플랫폼(Coursera, edX, FutureLearn 등)에 대한 인식도 20 % 이하에 그쳤다. 둘째, ‘실제 수강 경험의 극히 소수’이다. 전체 응답자 중 12 %만이 한 번 이상 MOOC를 수강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들조차도 교육학적 설계나 평가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는 부족했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를 ‘MOOC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잠재적 가치와는 별개로, 예비 교사들의 ICT 활용 역량이 아직 충분히 함양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연구 설계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존재한다. 표본이 스페인에 국한되고, 편의표집으로 인한 표본 편향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설문 자체가 자기보고식이므로 사회적 바람직성 응답(social desirability bias)이나 기억 오류가 섞일 위험이 있다. 통계적 검증이 부족해 변수 간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ICT와 MOOC 교육을 통합해야 한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교과과정 설계 단계에서 ‘디지털 교육 역량’(digital pedagogical competence)을 명시하고, 실제 MOOC 활용 사례를 교실 실습에 연계함으로써 예비 교사의 학습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향후 연구는 다국적 표본, 실험적 개입 설계, 그리고 학습 성과와 교수 효과를 측정하는 종단적 연구가 필요하다.
댓글 및 학술 토론
Loading commen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