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페이스북 중독 현황과 영향 요인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페이스북 사용이 중독 수준에 이르는 현황을 조사하고, 개인·사회·학업적 요인이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설문조사(표본 N=542, 연령 18‑24세)를 통해 사용시간, 몰입도, 부정적 결과 등을 측정했으며,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학업 성취도와의 상관관계를 검증하였다. 결과는 높은 사용시간과 낮은 사회적 지지가 페이스북 중독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중독 수준이 학업 성취도 저하와 정서적 불안정과 연관됨을 보여준다.
상세 분석
이 논문은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횡단적 설문연구로, 페이스북 중독을 정의하기 위해 기존의 인터넷 중독 척도와 유사한 6차원(시간 관리 실패, 인지적 과몰입, 정서적 의존, 사회적 고립, 학업·직업 기능 저하, 부정적 정서 경험) 구조를 적용하였다. 표본은 4개 대학의 다양한 학과에서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남녀 비율은 거의 동일하고, 전공별 사용 패턴 차이를 통제하기 위해 다변량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 변수로는 일일 평균 사용시간, 알림 빈도, 친구 수, 그리고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Perceived Stress Scale)과 사회적 지지(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를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일일 사용시간이 3시간 이상인 학생은 중독 점수가 평균 1.8배 상승했으며, 스트레스 점수가 1표준편차 상승할 때 중독 점수는 0.45표준편차 상승하였다. 반면,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은 동일 스트레스 수준에서도 중독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보호 효과를 보였다.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에서는 중독 점수가 1표준편차 상승할 때 GPA가 0.22표준편차 감소하는 부정적 연관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시간 관리 실패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정서적 의존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학생들은 불안 및 우울 증상과도 유의미하게 상관했으며, 이는 페이스북이 일시적 정서 조절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장기적으로 정신건강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는 또한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한국 대학생이 집단주의적 소속감과 온라인 관계 유지에 높은 가치를 두는 점이 중독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논의한다. 한계점으로는 횡단적 설계로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어렵고,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한 측정 편향 가능성을 들었으며, 향후 종단 연구와 행동 로그 데이터를 결합한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댓글 및 학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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