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온톨로지를 활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방법
초록
본 논문은 기업 온톨로지를 현재 시스템 모델링에 적용하여 프로세스 간 상호작용·관계·환경·인력·고객까지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재설계 대상 프로세스와 가장 연관된 프로세스를 동시에 선정함으로써 BPR의 실패율을 낮추고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안 방법을 실제 기업에 적용해 ARIS 도구로 As‑Is와 To‑Be 모델을 시뮬레이션·비교하였다.
상세 분석
이 연구는 기존 BPR 방법론이 프로세스 흐름에만 초점을 맞추고 조직 전체의 구조적 맥락을 간과한다는 비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기업 온톨로지(EEnterprise Ontology)를 활용해 ‘프로세스’, ‘상호작용·관계’, ‘환경’, ‘인력(스태프)’, ‘고객’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모델링한다. 온톨로지는 개념 간의 의미적 연결과 제약조건을 명시적으로 정의함으로써, 현재 시스템의 복잡성을 시각화하고 숨겨진 의존성을 드러낸다.
제안된 BPR 절차는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ARIS와 같은 BPM 도구를 이용해 As‑Is 프로세스를 상세히 기록하고, 이를 온톨로지 기반 메타모델에 매핑한다. 둘째, 재설계 후보 프로세스를 선정할 때, 단순히 비용·시간 절감 효과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온톨로지 상에서 해당 프로세스와 가장 높은 연결도를 가진 인접 프로세스들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는 ‘연쇄 효과’를 최소화하고, 재설계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한다. 셋째, 선정된 프로세스와 연관 프로세스를 동시에 To‑Be 모델로 재설계한다. 여기서는 목표 아키텍처, 새로운 역할·책임, 시스템 인터페이스 등을 온톨로지에 반영하여 일관성을 확보한다. 넷째, ARIS 시뮬레이션 엔진을 활용해 As‑Is와 To‑Be 모델의 수행시간, 자원 사용량, 비용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한다.
실증 사례는 중소 규모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BPR 접근법으로는 12개의 프로세스 중 4개만을 선택했지만, 온톨로지 기반 선택에서는 4개의 핵심 프로세스와 이와 직접 연결된 7개의 부수 프로세스가 동시에 재설계 대상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프로세스 평균 처리시간이 27 % 감소하고, 인력 배치 효율이 22 % 향상되었으며, 재설계 비용은 기존 방법 대비 15 % 절감되었다. 특히, 재설계 후 발생한 오류나 비정상 흐름이 거의 없었던 점은 온톨로지 기반 의존성 분석이 효과적이었다는 강력한 증거다.
하지만 몇 가지 한계도 존재한다. 온톨로지 구축에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가 인력이 필요하며, 대규모 조직에서는 온톨로지 모델이 급격히 복잡해져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온톨로지 기반 프로세스 선택 알고리즘이 연결도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략적 중요도나 시장 변화와 같은 정성적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중 기준 의사결정 기법과 머신러닝 기반 연결도 예측 모델을 결합해 선택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이 논문은 기업 온톨로지를 BPR에 적용함으로써 프로세스 간 상호작용을 정량·정성적으로 파악하고, 재설계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는 BPR 실패율을 낮추고,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실무자와 학계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여라 할 수 있다.
댓글 및 학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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