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소매업체의 전자상거래 채택 요인
초록
본 연구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매업체가 온라인 채널을 도입할 때 영향을 미치는 긍정·부정 요인을 양적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ICT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확산이 뒤처진 배경을 살피고, 조직 내부 요인, 인프라, 문화·법제적 요인 등을 주요 변수로 설정해 관계 강도를 정량화하였다. 결과는 인프라와 소비자 신뢰가 가장 큰 촉진 요인이며, 전통적 비즈니스 관행과 법적 불확실성이 주요 저해 요인임을 보여준다.
상세 분석
이 논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소매업체의 전자상거래 채택에 관한 실증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연구 설계는 질적 탐색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구성하고, 전국 규모의 소매업체 300여 곳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변수 모델은 기술수용모델(TAM)과 혁신 확산 이론(DOI)을 확장해 조직적 요인(경영진 지원, 내부 IT 역량), 환경적 요인(인프라 가용성, 물류 체계), 문화·사회적 요인(소비자 신뢰, 전통적 구매 습관), 제도적 요인(법적 규제, 세제 혜택)으로 구분하였다. 구조방정식모델(SEM) 분석 결과, 인프라 가용성(β=0.38)과 소비자 신뢰(β=0.34)가 채택 의도에 가장 큰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사우디가 높은 인터넷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물류와 결제 시스템의 미비가 채택을 저해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전통적 비즈니스 관행(β=‑0.29)과 법적 불확실성(β=‑0.26)은 채택 의도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특히, 법적 불확실성은 전자상거래 관련 규제의 모호함과 소비자 보호 제도의 부재가 기업의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경영진의 지원 정도는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다른 요인들의 효과를 매개하는 조절 변수로 작용했으며, 내부 IT 역량은 인프라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채택 의도를 강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ICT 인프라 투자와 동시에 법·제도 정비, 소비자 신뢰 구축을 병행해야 전자상거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