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키는 엔드유저 컴퓨팅 위험 관리
초록
본 논문은 웨일즈 대학교 금융·정보 관리 석사 과정에 도입된 ‘엔드유저 컴퓨팅 위험 관리’ 모듈의 설계 배경과 교육 내용, 기대 효과를 제시한다. 스프레드시트 오류와 인간 요인, 엔지니어링 기법 등을 통합하여 차세대 재무 전문가에게 실무적 위험 관리 역량을 함양하도록 구성하였다.
상세 분석
이 모듈은 급증하는 스프레드시트 의존도와 그에 따른 오류 위험을 학문적·실무적 관점에서 체계화하려는 시도이다. 먼저, 기존 연구에서 스프레드시트 오류가 재무 보고와 의사결정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하고, 인간 인지 한계, 설계 부실, 버전 관리 미비 등 주요 원인을 도출한다. 이러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스프레드시트 엔지니어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를 차용해 요구사항 정의, 설계 검증, 테스트, 유지보수 단계별 체크리스트와 표준 템플릿을 제공함으로써 오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 강의와 실습, 케이스 스터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이론 파트에서는 오류 유형(논리 오류, 데이터 입력 오류, 셀 참조 오류 등),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관점의 인지 부하, 위험 평가 모델(예: 위험 매트릭스, 기대 손실) 등을 다룬다. 실습 파트에서는 Excel, Google Sheets 등 주요 툴의 고급 기능(데이터 검증, 매크로, 버전 관리)과 함께, 오류 탐지 도구(예: Spreadsheet Auditing Tool, Power Query) 사용법을 교육한다. 케이스 스터디는 실제 기업 재무 보고서, 투자 포트폴리오 모델, 위험 관리 시뮬레이션 등을 분석해 학생들이 위험 식별·평가·완화 전략을 직접 적용하도록 설계되었다.
평가 방식은 개별 과제(오류 진단 보고서), 팀 기반 실무 프로젝트(리스크 관리 정책 수립), 그리고 최종 시험으로 구성된다. 이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실무 적용 능력을 동시에 검증한다. 또한, 모듈 운영 전후로 학생들의 스프레드시트 오류 인식 수준과 위험 관리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설문과 실습 성과를 비교 분석한다. 초기 결과는 학생들의 오류 탐지 정확도가 평균 30% 이상 향상되었으며,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적용 능력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교육 모델은 전통적인 재무 교육이 정량적 모델링에만 집중하는 한계를 보완한다. 엔드유저 컴퓨팅 위험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학문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현장에서 스프레드시트 기반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재무 부정 및 손실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모듈을 다른 전공(예: 회계, 경영학)으로 확장하고, 인공지능 기반 오류 자동 탐지 기법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